암 진단 받은 환우와 가족을 위한 치유 기도문
우리 가족과 주변에 또는 어느 날 나에게도 갑자기 암 진단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암이라고 진단 받으면 충격에 할 말을 잊고 멍해집니다. 특히 말기 정도가 되면 거의 절망에 사로잡힙니다. 이런 경우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인간의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는 기도도 잘 안됩니다. 자칫 하나님과 이웃과 자신을 원망하고 탓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누구도 겸손하게 되며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인간의 힘으로 할수 없는 상태가 되면 더윽 그렇습니다. 위해서 기도하는 일 이외에 다른 일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과 그리스도인의 차이가 일어나는 순간입니다. 이런 때 기도를 하려 해도 잘 정리가 안 됩니다.
필자는 최근에 암 진단을 받은 지인을 위해 치유의 기도문을 해주었는데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힘과 소망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필자 주 (이대희 목사)-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선하신 주님.
하지만 오늘은 너무 힘들고 충격적인 날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암 진단을 받고 보니 마음이 혼미하고 갑자기 앞이 안보입니다.
겨우 정신을 차린후에 왜 암이 두려울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암 진단의 마지막에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두려움이 저를 힘들게 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다른 사람의 죽음을 생각하고 보다가 오늘 나에게 닥친 암을 통하여
나의 죽음을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이 힘들고
“이렇게 나의 삶이 끝 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에 쿵 하는 진동이 울립니다.
알고 보니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저도 그대로 갖고 있었습니다.
오, 주님!
주변 사람에게 닥치던 일상의 일이 오늘 나의 일이 되었습니다.
충격의 마음을 잠시 추스르고
그래도 오늘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주님을 바라보며
이렇게 주님께 저의 마음을 토로할 수 있으니 이것 또한 감사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경우에 아무 곳도 갈 곳 없고 의지할 것 없는 것을 느끼며
캄캄한 절망과 슬픔에 빠지게 되지만
저는 나의 주인이신 주님께 나아와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주님이 나의 구원자이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것에 무한한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어차피 정해진 시간이 되면 우리 모두는 주님 앞에 갈 주의 자녀입니다
왜 나에게 암이 왔는지 이번 암을 통하여 마음을 새롭게 되길 원합니다.
이렇게 미리 발견되게 해주신 것을 감사하며
먼저 영혼과 마음의 변화를 이루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를 지켜주시고 선하신 분을 신뢰하면서
이번 어려운 일을 통해 나를 향하신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나를 깊게 돌아보며 지금까지 살아온 삶속에서 잘못된 부분을 회개하게 하소서.
그리고 이번 일을 통해 나의 생각 보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집중하며 분별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암을 주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암을 고치시시는 분도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주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갑작스러운 재앙을 당한 욥이 하나님이 그동안 복을 주셨으니
화를 주는 것도 당연하다고 고백하여 입술로 원망하거나 범죄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한 것처럼 저에게도 이런 믿음을 주소서
암에 지배당하지 말고 암을 주시고 암을 고치시는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나의 생명은 오직 주님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나에게 주신 암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암을 수술하고 치료하는 시간을 통하여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나와 동하시는 주님을 영으로 체험하게 하소서
저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시고 이 믿음으로 육신의 암을 잘 이기게 하소서
고통에는 하나님의 뜻이 숨겨져 있음을 믿고
그 뜻을 어린아이가 보물찾기 하는 심정으로 찾아 가게 하소서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주실 줄 기대하며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좋은 치료가 주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임할 줄 믿습니다
시편 42편 1절~11절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