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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를 열면서

by 오! 해피 2024. 12. 4.

 

 

창조시대 이야기 - 하나님 나라 원형 ( 원역사/ 창세기 1-11)

 

 

01- 창세기는 창조역사에 해당된다, 창세기는 모든 인류가 꼭 들어야 .할 가장 기쁜소식이다

 

 

01. 성경은 허구가 아닌 역사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역사속에서 읽어야 한다. 역사는 후대가 기록한다. 하지만 그 역사는 인간이 그리고 있는 역사이야기와 차이가 있다.인간의 역사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간의 욕망과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 중심으로 기록되고 있다. 주로 영웅들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내면적인 모습보다는 외적인 사건에 집중한다. 하지만 성경은 그런 역사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허물을 드러내면서 인간의 악함에 초점을 두고 역사를 진행한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역사와 그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비되어 그리고 있다. 성경은 모든 역사를 기록한 것이 아닌 우리에게 필요한 사건만 골라서 그이야기 중심으로 역사를 펼쳐가는 하나님의 역사와 인간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중요도에 따라 이야기는 예측할수 없이 전개 된다. 성경의 이야기는 모두 나를 향해 있다, 성경은 지식을 더하려고 기록한 것이 아닌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02- 성경은 이 세상 이야기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본래 하나님이 만드신 처음의 세상은 하나님 나라가 임한 곳이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 나라의 원형이다.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이 화목하게 어울려 사는 샬롬의 세계였다. 하나님 나라를 잃어버린 지금의 우리는 처음 창조하신 에덴동산을 마음에 그리며 날마다 그것이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 창세기 12장은 우리가 품어야 할 인생의 목표요, 교회가 추구해야 할 하나님 나라의 원형을 그리고 있다. 비록 분량은 짧지만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압축적으로 들어 있는 성경의 핵심 부분으로 이 부분은 느리게 그리고 깊게 읽어야 한다. 처음 만드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추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03, 성경은 역사적 흐름을 따라 읽으면 흥미롭게 통독할 수 있다. 하나님의 역사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성경을 읽는 것이 수평적 성경 읽기다. 시대적 흐름과 진행을 따라가면 성경이 쉽게 다가온다. 창세기 1~11장은 인류의 처음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원역사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처음에 에덴동산에서 인간을 창조하여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다스리고 관리하면서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하셨는데 인간은 그 명령을 거부하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죄를 범했다. 그 결과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타락하여 점차 부패하였다. 결국 노아 가족만 남기고 인류와 세상이 물로 심판당하는 불행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은 노아를 통하여 다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지만 죄악의 속성은 사라지지 않고 다시 하나님께 대항하는 죄를 범한다. 그것이 바벨탑 사건이다. 이때 모든 인류가 흩어지면서 인간의 불행은 다시 시작된다. 특히 창세기 3~11장은 인간의 죄악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것이다.

 

04. 노아 홍수를 통하여 한 가지 사실이 분명하게 확인된다. 그것은 타락한 인간은 홍수 심판을 당해도 여전히 그 안에 죄악성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거대한 물 심판으로는 인간 근원의 죄악 된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홍수 이후 노아에게 인류에 대한 새로운 계약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창세기 2장에서 말하는 언약과 다르다. 창세기 2장에서 아담과 맺은 언약은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는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인간에겐 죽음이 찾아왔다. 그러나 홍수 심판 후에 하나님이 노아와 맺은 영원한 언약에는 창세기 2장과 다른 점이 나온다. 그것은 인간이 또 죄를 범한다 해도 이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9:11-12). 인간이 설사 하나님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해도 홍수 심판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하여 인간의 죄를 무관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심판이 있지만 그 홍수 심판처럼 모두 멸망시키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과 맺은 언약이다.

 

05. 그렇다면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범할 때 어떻게 하시는가? 방관하시는가? 그렇지 않다.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시면서 새로운 관계로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이 노력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이 세운 언약을 자신이 지키기 위해서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한다 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인간을 사랑하시면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기회를 열어놓고 회개하기를 기다리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무조건적인 은혜가 인간에게 다가온 것이다. 영원히 물로 심판하지 않는다는 하나님의 선언은 인간을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의미이다. 아니나 다를까 노아 이후로 인간은 바벨탑의 사건과 같은 악한 죄를 여전히 지었다. 하나님의 생각이 옳았다.

만약 이런 하나님의 자비가 언약을 통하여 선언되지 않았다면 인간은 또다시 심판을 당해야 했다. 그러나 바벨탑 사건의 결과는 하나님이 인간을 흩어버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미 그 안에는 무조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수동적인 행동으로 멈추시지 않고 적극적으로 인간에게 찾아와 죄악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구원을 이루신다. 이제 이런 인간의 근본적인 거대한 이야기를 성경을 통하여 살펴보자. 아주 긴 이야기이지만 원역사에서는 간단하고 빠르게 핵심적인 내용만 다루고 있다. 그래서 원역사 이야기는 짧지만 깊고 중요하다.

 

 

 

원역사- 성경의 뿌리

 

창세기 1~11장은 원역사로 내용이 짧지만 앞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데 배경과 틀이 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그런 이유로 이 부분에서는 내용을 심도 있게 소개했다. 성경의 내용이 기록상으로는 짧게 기록되었지만 그 내용은 아주 깊고 성경전체를 이해하는 기본기에 해당된다.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전체 흐름이 잘 안잡힌다. 그럼 점에서 이 부분의 성경을 읽을때는 빠르게 읽기 보다 내용을 깊게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어야 한다. 앞으로 전개되는 성경 성경 내용을 이해하는 기본구조다. 창세기 1-11장은 앞으로 성경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요한 흐름과 맥을 잡아 준다는 점에서. 너무 빨리 하루 분량을 채우기 위해서 글자만 읽는 방법은 좋지 않다. . 큰 흐름은 성경전체를 읽을 때 유념해야 할 점으로 성경은 철저히 하나님의 세계관의 뿌리를 갖고 구성되었다. 원역사는 앞으로 전개될 성경이 갖고 있는 창조- 타락- 심판-구원의 역사의 구성을 갖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점에서 원역사의 장면은 앞으로 성경이 펼쳐갈 내용을 간단하게 핵심을 그렸다. 나열식으로 풀어낸 일반의 세상의 역사와는 본질적으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