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교회와 목회는 개교회 목회와 지역과 함께 하는 하나님 나라 목회를 이루는 것이다. 성경의 서신서 교회는 모두 개교회가 아닌 지역교회였다. 지금 우리가 이루는 개교회는 엄밀히 보면 크기와 상관없이 성경에서 보면 가정교회에 해당된다. 서신서의 대표적 교회인 에베소교회. 골로새서 교회, 빌립보 교회, 고린도교회등은 모두 지역이 연합한 교회를 의미한다. 우리로 말하면 서울에 있는 작은 교회들이 모여 서울교회라고 명칭 했다고 보면 된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말하는 교회의 개념이 달라져야 하고 목회 방향도 새롭게 개혁해야 함을 의미한다. 성경의 교회는 하나님 나라로서 교회를 말한다.
1세기 초대교회 교인 수는 얼마 였을까?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마 숫자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작았다고 볼 수 있다. 당시 로마제국의 인구가 7천 5백만 명이었다고 추정한다. 한 초대교회 연구가는 바울이 세운 교회가 8개가 되는데 그 교회 성도들을 합치면 3-4백명 정도 일거라고 주장한다. 바울이 전도한 갈라디아지역의 교회는 200여명이 되었다고 본다. 그럼에도 그것이 복음화 된 것으로 보았다 교회건물 크기와 교인숫자 보다 제자 삼는일에 교회의 핵심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온택트 시대에서 목회는 전혀 다른 환경이 되었다
. 지금은 우리 교회가 성경에 제시된 본래의 교회로 돌아가는 기회다. 이제는 이전처럼 혼자서 목회하는 내 교회만 성장하는 개 교회 목회 방식을 고수한다면 목회가 더 어려워 질것이다. 온라인으로 설교와 성경 공부등이 모두 공유되고 성도들 역시 어느 한 교회를 고집하고 내 교인이라고 독점하기 어려운 현실이 되었다.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말씀을 듣고 공유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내 교회만 고집한다면 생존하기 어렵다. 이런 점에서 온택트 시대는 목회가 같이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한교회가 코로나 확진이 되면 지역 모든 교회가 예배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는 주안에서 한 몸 공동체임을 말한다. 이제는 우리는 모두 주안에서 한 몸된 교회라는 인식이 필요하고 이런 점에서 보면 하나님나라 목회가 앞으로 목회방향이다. 있는 자리에서 더불어 함께 자신에게 맡겨진 영혼을 돌보고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홀리택트 목회다.
홀리택트 센타는 이런 성경적 정신을 말씀을 통해 이루는 하나님나라 건설을 이루는 종합센타다. 이것은 130년 전 초기 한국 교회를 세운 사무엘 마펫이 밑그림을 그렸던 교회 그림과도 연결 된다. 그가 제시한 핵심은 크게 세 가지 였는데 “성경 사경회”와“ 성경 사랑방”과 “예수학당”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말씀으로 성도와 이웃과 함께하는 거룩한 통전목회였다. 홀리택트 센타도 오래전에 한국교회를 디자인 한 것과도 같은 원리를 따르고 있다. 이것은 개 교회로는 한계가 있기에 이웃교회와 지역교회가 같이하여 지역을 전도하고 성도를 서로 세우는 방향이 적합하다. 온전한 신앙은 영과 몸이 모두 구원 받는 것을 뜻한다. 이제는 교회와 목회는 성도들의 전인적인 균형성장을 마음에 두고 큰 그림을 제시해야 한다.
이것을 이루기 위한 홀리택트센타는 각 교회별로 맞게 적용하면 좋을 것이다. 홀리택트센타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영적인 영역, 둘째는 마음적인 영역, 셋째는 육과 생활에 대한 영역이다. 이것은 서로 지체가 조화롭게 연결되는 것처럼 함께 성도의 성장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엡 4:12-16). 영적인 영역은 성경을 평생 배우는 베이트미드라쉬와 두란노서원과 같은 평생말씀학교를 지역 속에서 교회가 연합하여 세워 함께 하는 일이다. 거기에 가면 누구나 성경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공인된 말씀 학교가 각 지역마다 세우는 일이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교회가 연합하여 홀리택트 센터를 세워 성도 뿐 아니라 목회자들도 같이 심지어 불신자에게도 공개하여 말씀을 계속 배우는 장소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이단과 사이비들이 미혹하는 성경공부에 성도들이 빠지지 않게 된다. 노회별로 혹은 각 지역마다 말씀학교를 세워 성경교육을 반복하고 기억한다면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이것이 성경교회, 성경한국의 모습이다.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 주일성수와 성경공부를 통하여 부흥하기 시작했다. 성경공부반의 경우 스왈런 선교사가 평양에 부임한 이후부터 1917년 현재까지 그동안 실시된 성경연구반은 148개에 달하고 있었으며 1917년 한 해에만 9,000명 이상이 성경공부에 참여할 정도로 서북(평안남북도) 장로교회의 성경공부 열기는 뜨거웠다. 그런 전통에 따라 각 교단별로 성서신학원이 설립되었지만 문제는 본연의 정신인 성경을 순수하게 배우기 보다는 작은 신학교처럼 또 다른 신학을 배우는 학교로 변질됨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홀리택트 센터의 두 번째 영역은 마음에 대한 부분이다.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들어주고 공감하고 돌보는 이웃 긍휼사역으로 상담과 교제와 대화의 열린 사랑방 모임으로 구성할 수 있다. 세 번째 영역인 육과 생활에 대한 영역은 교육과 복지와 직업과 생활에 대한 구체적 지원0 방향을 교육하고 도와주는 센타다. 이런 홀리택트센타는 서로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지원하고 교육하는 교회와 세상을 향한 섬김 지원 센타다. 교인들의 삶의 문제를 서로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임들이 서로 연결되었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
어려움은 혼자 이기기 어렵다. 그래서 함께 하는 공동체가 교회가 필요하고 그 공동체는 지체와 상호 연락을 이루어 긍극적인 목적은 자기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요 자기나라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함이요 몸된 교회를 성장하기 위함이다. 물론 각자 교회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적용할 수 있다.
실천이 어려운 영역은 지역교회와 연합하여 이루면 좋을 것이다. 이것이 온택트 시대에 적합한 홀리택트 목회다. 이런 홀리택트 목회를 통해 개교회 뿐 아니라 지역교회가 같이 세우는 하나님나라 건설에 함께 한다면 교회 크기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행복한 교회와 목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백성과 거룩한 나라와 왕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벧전 2:9)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닐까? (행 28: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