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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목사의 궁금 속풀이】 하나님이 정말 계십니까? 보여주면 믿겠습니다.

by 오! 해피 2024. 8. 31.

【이대희 목사의 궁금 속풀이】 하나님이 정말 계십니까? 보여주면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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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위 사람들을 만나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여 주면 내가 믿겠노라고 말하는 경우를 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거든요.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나요?

 

 

A. 그래요. 저도 그런 경우를 많이 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지 자기 눈으로 보이면 그때야 믿으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절대로 남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완벽한 것을 주장하고 그것을 자기의 고집으로 삼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이 있습니다.

 

완벽주의자나 결벽주의자들이 대체적으로 보면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사실 이런 사람과 살거나 같이 하면 아주 피곤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이지요.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것은 이런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보지 않고 어떻게 믿느냐 하는 것이지요. 우리들도 그렇지 않아요? 어떤 사람에게 내가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면 그 사람이 나의 말을 금방 믿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그러면 돈이 있는지 한 번 내 보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는 한 믿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보통 사람들이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어떤 사람은 그러지 않고 그냥 그 사람의 말을 믿는 경우도 있어요. 어느 때입니까? 그 사람이 신뢰가 가면 굳이 그 돈을 확인하지 않아도 그냥 믿습니다. 아무것도 안 보여도 그 사람의 말한 마디를 듣고도 그냥 믿습니다. 알고 보면 상대방이 신뢰가 안 간다는 뜻입니다

 

Q. 그래요 생각해 보니 이해가 됩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두 종류가 있다는 말이지요?

 

 

A. 그렇죠. 어떤 사람은 안 보고도 말 한마디만 듣고도 믿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보여 주어도 그것으로 성이 안 차서 또 보여 달라고 하며 의심을 끝없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보여 달라는 사람은 보여 주어도 잘 안 믿는 사람들입니다. 아까 예를 들었지만 돈을 보여 달라고 해서 보여 주면 그 사람이 금방 믿지 않습니다. “정말 이 돈이 당신 돈이냐?” 하면서 또 따져 들죠. 그리고 그것을 증명해 달라고 말합니다. 그 돈이 위조지폐인 가짜 돈일 수 있고 아니면 남의 것을 도적질 한 것 일수 있고.. 등등 이유를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 사람이 이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런 데 알고 보면 이런 사람은 아주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또 한 사람은 말 한마디 하면 그냥 그대로 믿습니다. 확인하지 않아도 그냥 믿습니다왜 그럴까요. 상대방을 믿으면 그 말하는 것을 그대로 믿습니다. 확인하라고 해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자꾸 보여주면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바로 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보여 주어도 잘 안 믿을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의 관점에서만 보기에 보여 주어도 성이 안 찹니다. 성경에 보면 이런 사람이 한 사람 나옵니다

 

Q. 아 그래요. 그게 누구입니까?

 

A. 예수님의 제자인 도마입니다. 도마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사람들의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말하자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마 앞에 예수님이 직접 나타나셨는데도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은 유령이지 예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만이지 어떻게 살아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정말 지금 예수님이 그 예수님이시면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상처를 보여 달라고 말합니다. 손과 옆구리에 창자국이 있을 텐데 그것을 만지게 해 달라는 것이지요. 도마는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왜냐하면 눈으로 보는 것은 잘못 보는 것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손으로 직접 그 못자국을 만져 봅니다. 주님의 옆구리에 창자국까지 손으로 넣어서 만져 봅니다. 그리고 그때야 바로 그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피곤한 일입니다. 이런 도마를 보고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도다 도마야 너도 이제는 앞으로 보고 믿는 사람이 되지 말고 보지 않고도 말 한마디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지금도 이런 도마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면서 그러면 믿겠다고 하는 사람도 바로 이런 종류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말씀을 들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또 다른 예는 없나요?

 

 

A. 사실 성경에 불순종하는 사람들은 다 이런 사람들입니다 . 한 경우를 더 볼까요?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야기가 성경에 나옵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는 같은 이웃인데 세상에 있을 때 부자가 나사로를 홀대 했습니다. 부자 집 앞에 살았지만 도와주는데 아주 인색했습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죽어서 천국을 갔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지옥에 가고 거지 나사로는 천국에 갔습니다. 이것을 본 부자는 기가 막힙니다. 그래도 자기 집 앞에서 얻어먹던 거지 나사로인데, 이제 그를 만나고 싶지만 천국과 지옥사이는 너무나 멀어서 서로 만날 수 없습니다. 지옥의 고통이 너무 심해서 타는 목을 축이기 위해 물 한 방울 좀 나사로를 시켜서 축여 주었으면 하지만 그것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회복 할 수 없는 것을 안 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는 나는 틀렸으니 아직 세상에 남아 있는 내 가족이라도 나처럼 지옥에 오지 말고 천국에 가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저 나사로를 다시 세상에 보내어서 지금 이 상황을 말하면 내 가족들이 다른 사람의 말은 안 들어도 나사로가 말하면 들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모르는 소리이다. 설사 나사로가 다시 세상에 가서 천국과 지옥을 말하고 예수를 안 믿으면 지옥에 간 부자처럼 고통을 받는 다고 말한다 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는다고 말합니다. 세상에 있는 선지자들 말하자면 지금의 목사님이나 전도자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지 않으면 나사로가 세상에 내려가서 말한다고 해도 그들은 듣지 않고 믿지도 않고 또 다른 이유를 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 하나의 핑계입니다. 기적과 역사를 보아도 안 믿을 사람은 믿지 않습니다. 분명히 자기가 죽을 순간에 기적으로 살아났는데도 그래서 하나님이 도와준 것 같다고 말을 하면서도 실제는 교회에 다니지 않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부지기수입니다. 그렇게 기적으로 살아난 것이 바로 하나님을 보는 것인데도 또 다른 하나님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곰곰이 자기 자신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입니다.

 

Q. 그러면 하나님을 우리가 볼 수 없나요? 그래도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요?

 

A. . 말씀 잘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우리가 보는 육신적인 눈으로 물체를 보듯이 보려고 하면 안 됩니다. 이것을 착각하기에 자꾸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는지도 모르지요

사실 생각해 보면요 이 세상에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 눈은 아주 연약해서 그냥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볼 수 있고 드러나지 않는 것은 볼 수 없습니다. 멀리 있는 물체를 조금만 날씨가 흐려도 보지 못하고 무엇으로 가리면 한 치 앞도 보지 못합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청년이 랍비를 찾아와서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랍비가 청년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하늘에 서 빛나는 태양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청년이 조금 쳐다보더니 더 이상 태양을 볼 수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때 랍비는 그 청년을 향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이 보게나 눈에 보이는 저 태양도 잠시 동안도 쳐다보지 못하면서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을 그